게리 베커 – 리차드 포스너, 비상식(非常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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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출간, 373 페이지

미국을 대표할 만한 경제학자와 법률가인 게리 베커와 리차드 포스너가 자신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블로그에 실었던 글을 엮어서 펴낸 이 책의 제목은 ‘비상식’(‘Uncommon Sense’)이다. 일견 보면 일반적 상식과 다른 주장이지만 오히려 통상적인 상식이 잘못되었다는 말이다. 

게리 베커(1930년생)는 시카고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하고 콜럼비아 대학 교수를 거쳐 시카고 대학 교수로 자리잡아 오늘날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1992년에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베커는 ‘시카고 학파(The Chicago School)’라고 불리는 자유주의 경제학파의 일원이다. 베커는 인종, 범죄 등 사회학 분야에 경제학적 접근을 해서 유명해졌는데, 그는 10여권의 책을 썼다.

리차드 포스너(1939년생)는 예일 대학과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하고 연방대법관 서기 등을 지내다가 1959년부터 시카고 대학 로스쿨 교수를 지냈다. 1981년에 레이건 대통령에 의해 시카고에 소재한 제7연방항소법원 판사로 임명됐으며, 1993년-2000년 간에는 제7연방항소법원장을 지냈고, 지금은 다시 판사로 일하고 있다. 판사로 있으면서도 활발한 저술활동과 강의를 한 그는 약 30권의 책을 펴냈다. 포스너는 낙태, 동물권, 장기(臟器)이식, 마리화나 합법화 등 예민한 사안에 관해 거침없는 의견을 내서 논쟁을 일으키기도 했다. 

두 사람은 2004년 12월에 ‘Becker-Posner Blog’을 열고 매주 한 주제에 대해 한 사람이 글을 올리고, 다른 한 사람이 논평을 올리는 식으로 운영을 하기 시작했다. 이들의 블로그에는 댓글이 수없이 달리는 등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책은 2007년 3월까지 이들이 올린 글을 모아 놓은 것인데.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쟁을 담고 있다. 책은 ‘성(性)과 인구’, ‘재산권’, ‘대학’, ‘인센티브’, ‘직업과 고용’, ‘환경과 재해’, ‘범죄와 처벌, 그리고 테러’, 그리고 ‘세계’라는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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